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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 증후군 (착한아이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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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착한아이 증후군(the good child syndrome)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늘 어렸을때 부터 들어왔던 말 중에 하나가 너는 착한사람이 되어야 한다. 착하게 행동해야지 하는 말씀이셨는데요,

사고뭉치 동생과는 다르게 유난히 맏이인 저에게 엄격하셨던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착한아이가 될것을 요구하셨죠.

그래서 일까요, 괜히 부모님의 눈치가 보이고 착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고 부모님의 말을 안들으면 혼날것 같은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어느샌가 그런마음이 사라지긴했지만, 우연히 보게된 착한아이 증후군이 제가 어렸을때 느꼈던 감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착한아이 증후군(콤플렉스)란 뭘까요?

착한아이 증후군이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유아적 의존욕구를 억압하는 환경안에서 아이들이 방어기제에 따라 착한아이라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 자신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하는 말이나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것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착한아이인척 자신을 꾸미게 되고 진정한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과는 상관없이 자신을 착한아이로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참으로 무섭기도 하고, 슬픈 모습인것 같은데요, 한창 자기 감정을 표출하고 드러내야 하는 아이들이 어른들의 말로써 자신을 감춘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착한아이 증후군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먼저 착한아이 콤플렉스를 가진 아이들은 부모님의 양육태도에서 나타납니다.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할때면 착한아이이며 그렇지 못한 행동을 하면 나쁜아이이다 라고 엄격하게 가르치거나 그런 말을 듣게 된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착한아이의 태도, 착한아이의 모습으로 연기를 시작합니다. 그럼 진짜 착한아이가 되어 행복해지는것이 아니라 착한아이라는 것을 늘 확인받고 싶어하고 착한아이라는 소리를 듣지 못할까봐 불안해합니다. 착한아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부정적인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싫다는 말이나 거절이나 분노를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싫어도 좋다는 말을 계속해서 하게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후에 자기 주장이나 능동성이 떨어지게 되고,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자라게 됩니다.



몇가지 유형을 좀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1. 착한아이 콤플렉스 유형중 하나는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아이들의 경우는 부모님이 조건을 내걸며 착하다고 칭찬을 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데요,

만약 그 일이 잘못되면 자신때문이 아니라 원인과 잘못을 회피하고 남에게 돌리는 버릇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2. 착한아이 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은 눈치를 보게 되는데요, 눈치가 빨라 뭐든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경우에는 아이다운 모습을 갖지 못하고, 속마음에는 부모님을 신뢰하지 못한다거나, 적의를 품게 된다고 하네요. 아직 한참 어리광을 부려야 하는 시기인데도 내자녀가 어리광을 부리지 않는다면 지금의 양육태도를 한번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3. 착한아이 증후군 중에서는 착한아이가 되어 칭찬을 받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모습과 욕구는 버린채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아이들은 마음속에 늘 상대방이 자신을 미워하진 않을까 두려워 하는 마음이 자리잡게 됩니다.

이럴때는 착한아이가 행복해지고 성공한다라고 가르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4. 또한 착한아이로 연기하는 아이들중 상대방의 의견대로 하지 않으면 부당한 대접을 받을까봐 두려워 자신의 의지대로 하지 않거나 자신의 의견을 포기하게 되는 아이도 있는데요, 이런경우에는 불만이 쌓이게 되고, 반항을 할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아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하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럴경우에는 상황을 왜곡되게 이해하고, 나때문이야 라는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성장하지 않도록 부모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가 잘 자라나도록 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착한아이 증후군을 위한 부모의 역할


1. 아이가 울거나 화낼때 충분하게 그 감정을 표출하게 하며,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물어본다.

2.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부모가 인정하고, 이점을 어떻게 하면 개선시켜 나갈지 아이와 함께 고민하며,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런 감정적인 반응으로인해 아이가 죄책감이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3. 무조건적인 칭찬이 아니라 왜 칭찬을 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여 아이가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부모님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한게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랑에도 참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내가 얼마나 내 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울까 하는 고민이 혹시 어긋나지는 않았는가 한번쯤은 고민하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이 아이들이 후에 우리나리의 미래가 되겠죠? 부모라는 책임감이 때로는 많이 무거운데요,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길이 참으로 어렵기만 합니다.

그러나 분명히 잘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꾸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사랑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아름다운 아이로 자라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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